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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호텔 델루나, TVN 호러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by VENY(베니)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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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이 드라마를 쓰게 된 이유,

 

" 어서 오십시오, 아이유 님께서 최고의 서비스로 모십니다. 단, 귀신만! "

 

  사실 위의 글머리는 " 어서 오십시오. 최고의 서비스로 모십니다. 단, 귀신만! "이라는 기획의도 페이지에서 본 글귀를 조금 바꾸어 써보았습니다. 배우 이지은의 로맨스코미디 중 제일 재밌었던 드라마이기도 했고, 배우 이지은 만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워낙 캐릭터성이 짙고 특히나 이지은의 매력이 (샤넬의 원피스 등 패션 소화를 너무 잘했던) 잘 나온 드라마라 생각이 되어 바꾸어 보았습니다. 이전의 '나의 아저씨(TVN, 2019)'에서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파격을 낳았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변신하는 배우 이지은의 연기 스펙트럼이 확실히 두드러지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맨스 코미디이자 판타지, 호러 등이 잘 복합되어 어우러진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귀신 만을 위한 호텔에서 벌어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2. 빼놓지 말아야 할 귀신들의 에피소드.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드라마는 배우 이지은만의 드라마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뻔한 배우 여진구와의 러브스토리가 주된 드라마가 아닙니다. 제가 뽑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다양한 귀신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아니라 무려 백두산 호랑이마저 불러온 이 드라마. 매 회를 거듭할수록 겉으로는 차갑고 강하지만 마음만은 사실 엄청 따뜻한 장만월(배우 이지은)과 델루나의 유일한 사람, 구찬성(배우 여진구)이  풀어가는 다양한 스토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서울 시내 한복판에 낡고 오래된 외관을 지닌 호텔이지만, 떠돌이 령(靈)들에게는 화려하게 드러나는 그 독특한 호텔에 우리도 함께 초대됩니다. 그리고 호텔 델루나를 함께 만들어가는 호텔리어들의 맹활약과 그들의 이야기가 여러분을 흥미롭게 만들어갑니다. 이미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그 이야기에 빠져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사실 결말보다는 중간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3. 가장 큰 특징은 호러 장르이다.

  일단 귀신이야기라는 특징이 매우 큽니다. 홍자매(홍정은 작가님, 홍미란 작가님)라고 불리는 두 작가님께서 '주군의 태양' (SBS, 2013)을 쓰기 전에 쓴 초기 기획안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판타지가 많이 존재했고, 물론 드라마에 귀신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드라마는 대놓고 귀신이 주인공인 드라마입니다. 구찬성 (배우 여진구)을 제외하고는 (사실 더 있긴 한지만) 주로 귀신입니다. 장만월 (배우 이지은) 이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귀신이 나오지만 무섭지는 않습니다. 정말 가끔 구찬성(배우 여진구)를 놀라게 하기 위한 장치 정도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긴 합니다. 근데 장만월 (배우 이지은)만 봐도 이 드라마의 귀신은 무서운 게 아니라 예쁘고 무려 귀엽기까지 합니다. 

  특히나, 이 드라마는 김은숙 작가님의 도깨비 이후로, TVN에서 화제를 몰고온 드라마이며, OST의 경우는 음원차트에서 도깨비보다 더 우위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스토리에 빠질수록 OST까지 몰입성을 가져오는 드라마입니다.

  물론, 귀신을 위한 호텔이라는 이야기가 최초는 아니라고는 합니다만 도식화된 클리셰이며, 오죽하면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다른 작품과는 스토리 라인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4. 그래서 한마디로!

  " 아이유만 보이는 드라마인 줄 알았더니, 모두를 위한 드라마였다. "

 

  배우 이지은이 너무 예쁘게 나오는 드라마라서, 배우 이지은만을 위한 드라마인가 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너무나 재밌고 따뜻하며 아름답습니다. 등장하는 귀신(?)마다 아니 배우들(호랑이도 배우인가 아니 CG이긴 합니다.)의 뛰어난 연기력 덕에 빛을 내는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이 드라마에도 약간의 아쉬움이 있으니, 바로 결말이지만 결말을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여기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TVING,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안 보셨다면 꼭 한 번은 보셔야 할 드라마입니다.

  아 사실, 이 드라마의 큰 매력은 방영당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만월 계정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인스타그램에 계정이 남아있으니 꼭 찾아가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베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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