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정보
장르 : 휴먼, 가족, 멜론, 드라마, 복수, 피카레스크, 막장
방송시간 : 토/일 , 오후 09:10 ~ 10:50
방송 횟수 : 20부작
채널 : TV조선
연출 : 진형욱, 이승훈
극본 : 문영남
출연 : 서지혜, 이성재, 홍수현, 이상우, 정유민
2. 기획의도
"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병,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 "
기획의도에서 찾아보시면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이 상대적 박탈감에 의해 모든 캐릭터들이 복수를 꿈꾸고 막장으로 달려가는 듯합니다. 피드의 제목과 같이, 1화/2화 리뷰이기 때문에 극 중 초반의 이야기로 유추하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3. 드라마 캐릭터의 특징.
" 요즘 시대가 겪는 가정 내의 갈등을 잘 그린 드라마 "
3-1. 조은강 (서지혜) VS 한바다 (홍수현)
조은강, 한바다는 일단 친구입니다. 고등학교 때 사소하지만 인연을 이끌려는 운명같은 일로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 수록 이 둘의 관계는 매우 특이해집니다. 한바다는 조은강에게 친구의 부탁이라는 이유로 일의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고, 한바다의 시부모님의 수발을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은강은 그러한 일들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도 받기도 하지만, 조은강이 착한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추어 잘 살아가는 인물인 듯합니다.) 그렇다고 한바다의 사정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부잣집이었던 한바다는 결혼도 꽤 괜찮은 부잣집으로 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바로 고차원 (배우 이상우) 의사의 집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조은강의 짝사랑 (첫사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알고 보면 한바다에게 조은강은 고차원까지 뺏긴 상황입니다. 그래도 '친구니까... 친구이기 때문에... ' 이러한 것이 문제였는지, 상대적 박탈감은 계속 조은강을 몰고 갑니다.
3-2. 권태기 (설정환) VS 고차원 (이상우)
이렇게 VS 를 쓰는 게 맞나 싶긴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부잣집의 아들과 가난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차이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대적 박탈감인지, 공무원 시험에 붙은 권태기는 축하 파티를 열어주는 한바다, 고차원 커플에게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낍니다. 또한, 권태기는 대놓고 악역으로 조은강을 무시하고, '가성비 여자 친구'이라는 이유로 4년 동안 만나온 그는 아무래도 조은강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떠나겠죠.
3-3. 한바다 (홍수현) VS 나공주 (윤미라)
역시 주말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스토리, 고부 갈등입니다. 한바다는 자신이 보석 디자이너로써 매우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사업가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시집과는 멀고 일하기 바쁜 커리어 우먼입니다. 이 점을 못마땅하게 보는 시어머니, 나공주는 매번 한바다에게 큰소리치기 바쁩니다. 내 아들 이러한 꼴로 살아가는 걸 못 보는 것입니다. 현대 가정에 자주 드러나는 가부장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공주가 시집살림을 하거나 남편에게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은 미용 시술도 매번 받고, 어머니 제삿날도 잊어버리는 캐릭터 이름과 같이 공주처럼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한바다에게 말하는 대사가 굉장히 자신의 삶과는 역설적인 존재입니다. 그렇게 한바다의 결혼생활도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3-4. 고차원 (이상우) VS 지남철 (이성재)
자신의 아들과 사위는 다른가봅니다. 당연하지요. 고차원은 분가하여 한바다와 함께 독립적인 생활을 합니다. 부모님 잘 만나 의사가 되어 개인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남철은 가난한 부모님의 밑에서 자라 고차원의 아버지 고물상 (배우 윤주상)의 후원을 받아, 서울대 법대를 갔습니다. 그렇기에 고물상은 지남철의 하늘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물론 그 아버지 같은 존재인 고물상은 검사 사위를 얻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사법고시는 통과를 못하게 되어 결국 고물상의 회사의 사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런데, 고물상이 한바다에게 고씨 성을 가진 자에게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고 아들 하나만 낳아달라고 하는 이야기를 지남철은 듣게 됩니다. 그동안 갖은 고생 다 겪고 회사를 이끌어가는 지남철은 박탈감을 들게 합니다. 이때, 조은산이 동생을 취직시켜 달라고 하고 이 동생(조은산 - 배우 정유민)이 들어오면서 다른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4.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사실 더 쓸게 많지만, 아끼기로 하였습니다. 다들 배경이 있고 살아온 환경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사정이라는게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드라마답게 상황을 극악으로 치닫게 만들어 이를 풀어갈 복수가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돈이 문제긴 하지만 가족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고, 재미 요소도 틈틈이 들어가 있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베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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